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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 X 영화 REVIEW

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종영 드라마 치즈인더트랩

by 태어난김에사는여자 2020. 6. 8.

치즈 인 더 트랩

 

2016.01.04~ 2016.03.01 방영 종료

총 16부작

 

#청춘 공감

누가 청춘을 꽃답다 했던가.

등록금 마련을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

더 나은 성적을 받기 위해 밤새워 공부하길 마다치 않으며

조금이라도 더 잘 만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자료 찾기를 멈추지 않는다.

취업을 위해 스펙 5종도 모자라 7종, 9종까지 갖춰야 하는 지금,

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을 살아도 시간이 모자란 이 시대의 청춘들 가운데

스물세 살 여대생, ‘홍설’이 있다.

#과연 나는 정상인 걸까?

세상엔 별별 종류의 사람이 다 있다.

이기적인 사람, 상식이 부족한 사람,

무책임한 사람에 폭력적인 사람, 거짓말쟁이까지..

그런데 이 온갖 종류의 사람들 사이에서

난 정말 완벽하게 정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?

사이코라 오해받을 만큼 독특하지만, 내 주변에 한 명쯤은 있는,

어쩌면 나 자신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

진정한 인간관계와 소통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려 한다.

# 그 남자 그 여자의 로맨스 릴러!

"니들은 몰라도 난 안다고.

저 가짜 웃음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얼굴을..."

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, 유정.

그리고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 본 평범한 여대생 홍설.

달라도 서로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면?

상처 받지 않기 위해,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은 채

모든 걸 스스로 해결하려고만 하던 설과

언제나 자신의 본심을 감춘 채 주변의 모두를 기만하던 유정.

​누군가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알지 못했던 이들이

사랑에 빠져 함께 변하고,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서

20대의 진솔한 사랑과 고민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.

 

 

유정 역(박해진)

'공감? 소통? 그냥 조종하는 게 쉽지 않나?'

달콤한 미소로 철저히 자신을 숨긴 채

주위 사람들을 교묘히 조종해 원하는 걸 얻어낸다.

뭐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.

모든 상황을 내려다보고 통제하기 위해 머리를 좀 쓸 뿐.

그런데 그런 그를 알아차린 사람이 생겼다.

좋다고 쫓아다니는 여잔 많았지만, 대놓고 비웃고, 인상 쓰고,

고개를 돌려버린 여잔 난생처음이었다.

그래서 좀 괴롭힌 뒤 적당히 치워버릴 생각이었는데..

어느 날부턴가 그녀가 달리 보이기 시작한다.

어쩌면 있는 그대로의 날 이해해줄

유일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이 생겼다.

그렇게 조금씩, 처음으로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지만..

그 사랑으로 인해 유정은 깨닫게 된다.

어쩌면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말처럼

정말 ‘이상한 사람’ 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..

 

 

홍설(김고은)

'정신 차려 홍설 저 미소에 넘어가면 안 돼!'

특기는 공부요, 장점은 성실함인 평범한 여대생.

극강의 예민함을 가지고 있지만, 매사에 무 난무 난을 추구하며

남들 눈에 띄지 않고 묻어가는 인생을 지향한다.

쿨해 보이는 겉모습은 페이크.

속마음은 누구보다도 시끄럽고 고민도 많다.

그런데 그녀의 예민한 촉이 어느 날 갑자기 경고 신호를 보내온다?!

첫인상부터 찜찜하고 기분 나빴던 그 선배.

그 선배가 갑자기 저녁을 사주겠단다.

그리고는 갑자기 친한 척을 시작한다.

아니, 왜? 좋다고 쫓아다니는 여자들이 줄을 섰는데 왜 나한테?

그런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.

함께인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기대고 싶어 진다.

그의 격려에 힘입어 마음속의 말들도 밖으로 꺼낼 수 있게 됐다.

하지만 친해질수록 조금씩 더 확실하게 드러나는 ‘악의’는

그녀의 촉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하는데..

도대체 이 사람의 진짜 모습은 뭘까?

내가 알고 있는 그 사람 맞는 걸까?

그의 진짜 모습을 알더라도 난 그 옆에 함께 있을 수 있을까?

나는 어디까지 참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?

 

 

백인호(서강준)

'개털!! 나 왜 자꾸 신경 쓰이냐'

한때는 촉망받던 피아노 천재.

타고난 재주 덕에 항상 자신감이 넘쳤고,

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더랬다.

그때 그 사고만 없었더라면..

어려서 부모님을 잃고, 유일한 보호자였던 조부까지 사망하면서

유 회장의 후원 아래 유정과 친형제처럼 자랐다.

그리고 바로 그 유정으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이면서

현재는 꿈도 희망도 없는 날라리 반 백수 생활 중.

손을 다친 지금 그에게 남아있는 건

오로지 잘생긴 외모와 근거 없어진 자신감뿐이다.

넉살 좋고, 배짱 두둑하고, 생각보다 말과 주먹이 먼저 나가는

단순무식에 다혈질인 상남자지만,

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한없이 여려지고 따뜻해지는

워너비 스위트 가이.

 

 

백인하(이성경)

'유정, 널 이해해 줄 여자는 나밖에 없어'

지나가던 남자들을 모두 돌아보게 만드는 천하절색의 미녀.

남자들은 그런 그녀에게 딱 두 번 혀를 내두른다.

한 번은 그녀의 미모에 반했을 때,

또 한 번은 그녀의 성격을 알았을 때.

이기적이고 게으르며 낭비벽 심한 데다가

노력이라고는 도통할 줄 모르는 그녀는 심히 본능에 충실하여할 말은 해야 하고, 성질나면 부려야 하고,

화나면 폭발해야 직성이 풀린다.

화끈하다면 화끈한, 하지만 한 번 돌면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트러블 메이커.

처음 만난 순간부터 유정을 짝사랑해왔고,

유정이 자신의 마음을 거부하든 말든 별 상관도 없었다.

마지막에 그가 돌아올 곳은 자신밖에 없다고 굳게 믿었다.

그런데 그 유정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다?

그러니까 요새 유정이 까칠하게 구는 게 다 그 애 때문이라고?

감히 누가 내 남자를 건드려!!

웹툰이 원작인 치즈 인 더 트랩, 웹툰은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.

긴 스토리인 만큼 웹툰은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표현과 인물 간의 사연이 상세하게 나타나 있다.

3부작의 웹툰을 16부작의 드라마로 추려내 어떻게 인물간의 갈등을 다 보여 줄 수 있을까 싶었지만,

웹툰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이해하기 쉽게끔 초반 스토리는 아주 좋았다.

결말은 충격 그 자체였지만....

 

 

드라마 <치즈 인 더 트랩> 영화로도 제작되었었죠.

개인적으로 영화보다 드라마가 더 재밌었습니다.

긴 스토리를 1시간 20분으로 간추리기에 무리였던 거죠.

보실 거면 영화 말고 드라마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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